구미대 파크골프지도과 손상우 교수가 강조하는 파크골프의 첫걸음 '안전과 기초부터 시작합시다'
구미대학교 파크골프지도과 손상우 교수가 입문자 및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교육과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고문 형식의 글입니다:
[기고문]
파크골프의 첫걸음, 안전과 기초부터 시작합시다.
(구미대학교 파크골프지도과 손상우 교수)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파크골프는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참여자들까지 폭넓게 확산되며, 생활체육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가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초심자들의 무분별한 필드 진입, 장비 사용 미숙, 안전 불감증 등으로 인해 파크골프 본연의 즐거움과 질서가 흐트러지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1. 입문자의 기본 자세 – ‘배움’에 대한 겸손함
파크골프를 시작하려는 분들 중 일부는 유튜브 영상 몇 편이나 지인의 말만 듣고 곧바로 채를 구입해 필드에 나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파크골프는 결코 단순한 '공놀이'가 아닙니다.
클럽의 올바른 사용법, 타법의 기초, 거리 조절, 경기 운영 룰, 동반자 배려 등 반드시 익혀야 할 기본기와 매너가 존재합니다.
입문자라면 반드시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지도자 또는 경험자의 도움을 받아 단계적으로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2.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파크골프는 비접촉 스포츠지만, 클럽이나 공의 위력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특히 좁은 시야, 혼잡한 동선에서의 무분별한 스윙은 타인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입문자 및 유도 방관자(지인에 의해 끌려온 초보자 등)에게는 다음과 같은 최소한의 안전교육이 필요합니다:
스윙 전 반드시 주변 확인하기
클럽은 머리 위로 휘두르지 않기
앞 조가 일정 거리 이상 이동할 때까지 플레이 금지
공은 지정된 위치에서만 타격
고성방가, 흡연, 음주 행위 삼가기
이러한 규칙은 단순한 ‘예의’가 아닌 ‘사고 방지’의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3. 권장되는 입문 절차
*기초 이론 교육 수강: 파크골프의 역사, 장비 구성, 경기 규칙 등 이해
*실기 체험 연습: 지도자의 감독 하에 드라이브, 퍼팅 등 기본 스킬 습득
*에티켓 및 안전 교육: 코스 매너, 스코어 기록, 양보 정신 등 습득
*필드 실습 동반: 소규모 그룹 라운드를 통해 실전 적응
*자체 평가 및 피드백: 영상 촬영 또는 지도자 코칭을 통한 문제점 점검
4. 지도자·동반자의 책임감도 중요합니다
경험이 있는 플레이어라면 초심자에게 기본적인 동작과 안전수칙을 반드시 알려주어야 합니다. ‘알아서 하겠지’라는 방관은 오히려 사고를 부추깁니다.
지도자, 클럽 리더, 단체 인솔자는 더욱 철저한 안내와 감독이 요구됩니다.
입문자가 첫 경험에서 사고를 겪는다면 평생 파크골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5. 맺으며.....
파크골프는 건강을 위한 스포츠이자 인격을 나누는 문화활동입니다.
입문자 한 명의 바른 시작이 그 자체로 우리 스포츠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 됩니다.
채를 처음 잡은 그 순간부터 우리는 ‘플레이어’가 아닌 ‘배움의 자세를 갖춘 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구미대학교 파크골프지도과 역시 올바른 교육과 지도, 그리고 실천을 통해 안전하고 성숙한 파크골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2025년 5월
구미대학교 파크골프지도과 손상우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