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 민폐 진상 퇴치.
먹튀 사기죄 적용보다 식사 대접 풍습 없었으면?
결혼식이 열리는 주말, 휴일마다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장을 돌면서 뷔페 음식을 즐기고 온다는 누리꾼 글이 전해졌다.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주말마다 남의 결혼식 가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전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진 않지만 주말만 되면 결혼식 투어를 한다"며 "주말마다 지역 내 웨딩홀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고 밥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의금은 1천원에서 5천원 사이다. 식장이 별로면 1천원, 좀 좋은 곳이면 5천원"이라며 "이름은 그때그때 가명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또 "모르는 사람 결혼식 보면 '저 사람들은 얼마나 오래갈까' '내년에 이혼할 거 같다' 등 생각도 하면서 본다"고 부연했다.
A씨는 "제일 큰 부분은 뷔페다. 개인적으로 지난주에 갔던 OO홀 맛있더라"며 "웨딩홀 투어 시간 떼우기도 괜찮다. 여러분들도 어떠시냐"고 글을 맺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게 공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기상천외한 사람들 참 많다" "범죄자들이 저런 마인드로 범죄 저지르는 것이냐" "부끄러움도 모른다" 등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질타했다.
한편 A씨와 같은 행동은 형법상 절도 또는 사기죄에 해당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1월 대구지법은 축의금 1천원짜리 봉투 29장을 내고 시가 3만3천원의 식권 40장을 받은 이들에게 사기죄를 적용, 벌금형을 선고한 바 있다.
흔한 놈들이지만 잔칫날 감시하고 퇴치를 막는데 인력, 경비까지... 먹고튀는 사기꾼 잡는 손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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