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남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아파트 잔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남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아파트 잔해.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이 일각의 우려와 달리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없이 지나갔다. 이에 러시아의 드론 재고가 바닥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일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샤헤드-136 등 이란제 드론을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근거로 지난 15일 이후 지금까지 열흘간 우크라이나에서 이들 드론이 사용됐다는 기록이 전혀 없었다고 짚었다. 반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1달여간 우크라이나군이 요격한 이란제 드론은 24기에 달했다. 국방부는 러시아가 이에 따라 추가 보급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한 “비록 이들 무기가 높은 정확성을 갖고 있진 않지만, 러시아는 더 효율적인 무기인 순항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피할 수 있도록 이들 드론을 미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판단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전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주년이 된 날로, 우크라이나 안팎에선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수도 키이우 등 전국 각지에 대대적 공습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선을 중심으로 격전이 계속됐을 뿐 후방 도시를 겨냥한 공습은 없었다.
이에 러시아가 서방 제재로 인해 군수 물자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자 러시아 정부는 적극 반박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자국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공상가들이 미사일이 바닥났다거나 생산이 중단됐다고 추리하는 걸 보면 우습다”며 “일부 공장은 생산량을 수십 배 늘릴 정도로 군수산업이 국가의 수요 증가에 완전히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노획한 적의 무기를 면밀히 조사해 이점을 취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단순히 생산량만 늘리는 게 아니라 최신 기술을 도입해 무기를 완벽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보기(발췌-손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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