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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민의힘, 비대위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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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원에 민경우·김경율·구자룡·장서정...

한동훈 '789 비대위'…김예지·김경률·민경우·구자룡 합류(종합2보)
장서정·한지아·윤도현 등 20~50대…내일 상임전국위 추인
당연직 윤재옥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11인 구성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내년 4월 총선을 함께 이끌 비대위원들이 공개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의 비대위원을 발표했다.

당연직인 윤재옥 원내대표 및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지명직 위원은 김예지 의원(43),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 소장 겸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58),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54), 구자룡 변호사(45), 장서정 돌봄서비스통합플랫폼 '자란다' 대표(45),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45),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39),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단체 SOL 대표(21) 등 8명이다.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김예지 의원은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캠퍼스 대학원 피아노연주 교수법 박사 과정을 거쳐 국민의힘에서 원내부대표,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어항과 수족관에 갇힌 물고기 코이와 같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해 어항과 수족관을 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인 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민경우 대표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에서 주사파 활동을 했으나 전향했고, 현재는 수학연구소 소장 및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윤미향 의원 사태 등 야권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내왔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과 정치 개혁을 위해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에 앞장설 인사"라고 평했다.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한 김경율 공동대표는 '조국 흑서' 저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에 이어 현재는 경제민주주의21 대표, 미래세무회계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공동대표가 좌우 극단 정치 종식과 함께, 우리나라가 더 나은 정치를 가져야 한다는 믿음 하나로 비대위원직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여러 방송에서 '이재명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법무법인 한별의 구자룡 변호사는 홍익대 법학과 졸업 후 현재 대한변호사협회 정책위원, 학교법인 아리학원 이사직을 맡고 있다. 구 변호사는 국민의힘 1차 영입인재 대상이기도 하며, 국민의힘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장서정 대표는 모토로라 디자인팀, 제일기획 디지털사업전략팀에서 재직했으며, 현재는 돌봄·교육 통합서비스 플랫폼 대표직을 맡고 있다. 장 대표는 평소 인구 재앙을 막고 워킹맘의 애로를 해결하고자 고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대 의과대 대학원 의학박사인 한지아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 담당관을 거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 교수가 국제 경험을 토대로 어르신 공경 정책에 앞장설 수 있는 인사라고 평했다.

한양대 의학과를 졸업한 박은식 대표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를 거쳐 현재는 혜민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이자, 호남대안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박 대표는 당초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도 거론되기도 했으며 호남의 가치를 대변할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박 대표가 "호남에서 더 사랑받고 인정받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결단했다"고 말했다.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단체 대표는 유한대 보건복지학과를 재학 중이며, 복지법인 기아대책 마이리얼멘토단 자립준비청년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다. 구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1차 영입인재 대상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청년들과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비대위원 임명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 임명식을 통해 지명 사유를 밝힐 예정이다. 비대위는 새해 첫 날인 다음 달 1일 현충원을 참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