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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엿보기(여행)

2022 카타르 월드컵 32개국 중 4개국만 살아남았다… 4강 대진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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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트로피를 향한 32개국의 경쟁에서 이제 단 4팀만 살아남았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우승 후보’ 브라질을 침몰시킨 크로아티아,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아프리카 국가 최초 4강 신화 모로코가 14일(한국시간)부터 각각 준결승전을 치른다. 유럽 2개국, 남미와 아프리카 각각 1개국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 12월 14일 (수) 04:00
🇦🇷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 12월 15일 (목) 04:00
🇫🇷 프랑스 vs 🇲🇦 모로코



프랑스는 11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숙적 잉글랜드를 2대 1로 꺾었다.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선제골과 후반 올리비에 지루의 결승골로 잉글랜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직전 우승팀이 다음 대회에서 부진하다는 징크스를 깨고 2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프랑스와 준결승에서 맞붙는 모로코는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1대 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모로코는 8강전에서 유시프 누사이리의 선제 결승골을 지켜내 포르투갈에 충격패를 안겼다. 아프리카 국가가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은 모로코가 최초다. 월드컵 4강에 유럽과 남미 이외 다른 대륙 국가가 포함된 것도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이후 20년 만이다.

프랑스와 모로코의 준결승은 15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력에서는 프랑스가 앞선다. 이번 월드컵 5골로 득점 1위인 킬리안 음바페와 4골을 넣은 올리비에 지루 등 공격력이 막강하다. 하지만 모로코의 ‘방패’도 만만치 않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자책골로 1골만 내주는 엄청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무적함대’ 스페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격한 포르투갈마저도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대회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대 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대 3으로 이겼다. 옐로카드만 18장이 나온 역대급 혈투였다. 메시는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이어갔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월드컵 무관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우승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맹활약한 1986 멕시코월드컵이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연장전까지 1대 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이겼다. 크로아티아는 연장 전반 브라질의 네이마르의 선제골로 끌려갔지만, 연장 후반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선방으로 브라질을 꺾었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대결에서는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의 우세가 예상된다. 메시는 이번 대회 득점 2위(4골)에다, 도움은 공동 선두에 1개 뒤진 4위(2개)다. 결정적 순간에 직접 골을 터트리거나 킬패스를 찔러주며 팀을 4강으로 견인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뒷심도 무시무시하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월드컵에서 치른 다섯 번의 연장 승부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연장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중원의 마법사’ 루카 모드리치도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은 14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FIFA, 월드컵 4강·결승용 황금색 공인구 ‘알 힐름'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사용될 황금색 공인구 ‘알 힐름’을 공개했다.

FIFA는 11일 아랍어로 ‘꿈’이라는 뜻의 ‘알 힐름’이 기존 공인구 ‘알 리흘라’를 대신해 이번 대회 4강전부터 사용된다고 밝혔다.

알 힐름은 알 리흘라와 비슷한 디자인이만 월드컵 트로피와 같은 금색 바탕에 카타르 국기에서 영감을 받은 삼각형 패턴이 특징이다.

알 리흘라와 같이 마찬가지로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을 위한 전자장치를 내장했으며, 환경에 미치는 여파를 고려해 모두 수성 잉크·접착제 등 친환경 소재로만 제작됐다.

제조사 아디다스의 닉 크레이그스 총괄 담당은 “알 힐름은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축구와 스포츠의 힘을 보여주는 불빛이 될 것”이라며 “축구라는 종목이 제공하는 가장 큰 무대 (월드컵의) 마지막 단계에 참여하는 팀들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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